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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노산의 기원이 우주’라는 가설 뒷받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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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노산의 기원이 우주’라는 가설 뒷받침 하야부사2는 하야부사1에 이은 JAXA의 두 번째 소행성 탐사선이다. 화성 궤도 부근을 도는 소행성 ‘류구’를 탐사해 인류와 물, 생명의 기원을 알아내는 것이 목적이다. 하야부사1의 귀환 이듬해인 2014년 12월 우주로 발사되었다. 류구는 1999년 5월 발견된 소행성. 하야부사는 일본어로 ‘송골매’란 뜻이다. 하야부사2가 3억4000만㎞ 밖 류구 궤도에 도착한 것은 20*** 6월 27일이었다. 이후 2019년 2월과 7월 두 차례 걸쳐 류구 표면 아래의 토양 시료 5.4g을 채취했다. 탐사선은 시료를 채취하기 전, 먼저 소행성 근접 500m쯤에서 구리로 만든 4.5㎏의 탄환을 2㎞ 속도로 소행성에 발사했다. 표면에 탄환이 부딪히는 순간 작은 폭발이 일어나도록 해 표면재와 기타 이물질 등을 벗겨내고, 그로 인해 만들어진 구덩이 아래의 토양을 얻기 위해서다. 류구 표면 내부의 오염되지 않은 시료를 채취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하야부사2는 탄환의 잔해들이 모두 떨어져 나간 2주 뒤 류구 지표에 탐사로버를 착륙시켜 시료를 채취했다. 소행성의 지하에서 물질을 수집한 것은 역사상 이때가 처음이다. 토양 채취를 끝낸 하야부사2는 2019년 11월 귀환을 시작해 2020년 12월 5일 지구 궤도에 도착했다. 그리고 다음날 지구 상공 200㎞에서 시료가 담긴 캡슐을 호주 우메라사막에 낙하시켰다. 캡슐은 이날 바로 회수되었다. 류구는 탄소계 물질을 주성분으로 하는 C형 소행성이다. C형 소행성은 규소질(석질)로 이뤄진 S형이나 금속으로 이뤄진 M형 소행성보다 유기물이 많다. 따라서 지구 생명체의 기원을 탐구하는 데 더 적합하다. 소행성의 약 75%가 C형이다. 지구에 캡슐을 떨어뜨린 하야부사2는 다시 지구 궤도를 떠나 우주로 날아갔다. 100억㎞ 거리에 있는 다음 목표 소행성 1998KY26을 탐사하려는 것이다. 1998KY26에 하야부사2가 도착할 시기는 2031년 7월로 예상된다. 만약 하야부사2가 소행성 1998KY26의 탐사에 성공하게 되면 세계 최초로 두 개의 소행성 천체 주위를 돈 탐사선이라는 명성을 얻게 된다. 류구의 토양 샘플은 JAXA를 통해 지난해 6월 세계 각국 연구기관에 보내졌다. 소행성 토양의 구성 물질을 분석하기 위해서였다. 과학계는 46억년 전 태양계 형성 직후 생긴 암석 파편들이 뭉쳐서 소행성이 탄생한 것으로 추정한다. 따라서 소행성은 태양계 초기의 환경을 오롯이 담고 있어 태양계의 기원을 밝히는 데 적합한 단서다. 류구는 태초의 태양계에 존재한 물질을 담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추정되는 소행성이다. JAXA 연구팀은 지난 6월 6일에 이어 9일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그에 따르면 류구 토양 시료에서 탄소 4%, 수소 1.2%, 질소 0.17% 등의 비율로 유기물이 확인됐다. 특히 단백질을 만드는 아미노산이 20가지 이상 발견됐다. 인체의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가운데 체내에서 합성할 수 없는 발린과 이소류신이 발견됐고, 콜라겐의 구성성분인 글리신과 감칠맛을 내는 성분으로 알려진 글루탐산 등도 확인되었다. 자연계에서 발견된 천연아미노산은 80종 이상이지만 약 20개의 아미노산만이 인체에 존재하며 단백질 합성에 이용된다. 지구 밖에서 채취한 토양 시료에서 생명의 토대가 되는 아미노산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구가 아닌 곳에도 지금 우리 몸을 이루는 것과 같은 재료가 있었던 셈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연구 결과는 ‘아미노산의 기원이 우주일 것’이라는 가설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출처 : 주간조선(http://weekly.chosun.com)

댓글 1

이기구잇 2022-08-05 15: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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